메가스터디 수력On
고등학교 수학을 메가스터디 수력ON으로 한다는 것은 말이 안되는 이야기입니다. 물론 공부를 잘하는 학생들에게 말입니다. 둘째아이는 수학을 그다지 썩 잘하는 편이 아닙니다. 학원을 몇년간 다니면서 고등학교 선행학습을 진행한 아이도 아닙니다. 주어진 중학교 진도를 겨우 이해하고, 중과 하 수준의 문제 정도를 풀 수 있는 아이입니다. 학원을 가서 테스트를 본다고 하더라도 원장님들이 받아주기를 꺼려할 것입니다. 괜히 받았다가 중간에 진도 못따라가서 다시 다른 학원으로 옮긴다는 소리릏 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과외를 해볼까 하다가 저는 제가 수학을 아이와 함께 공부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물론 너무 어려운 개념서 기본서는 힘들것 같아서 아이에게 성취의 쾌감을 주기 위한 메가스터디 수력온 계산서로 진행하기로 하였습니다.
매일 얼마씩 해야할까?
메가스터디 수력온은 하루에 한 챕터씩 나갈 수 있도록 구성되어있습니다. 한 학기 분량을 28일만에 끝낼 수 있다는 것은 정말 매력적이었습니다. 그러나, 분량보다 문제의 수준이 걱정되었습니다. 너무 쉬운 문제, 계산위주의 문제가 걱정스럽게 만들었습니다. 여름방학 동안 수학만 할것도 아니고 수학, 영어, 국어를 모두 준비해야하므로 약간의 시간 배분이 필요했습니다. 영어는 무엇으로 할까? 국어는 어떤 문제집이 좋지? 등으로 고민하면서 우선은 수학만은 정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지난 방학때마다 거창하게 계획은 세웠지만 모두 끝내지 못한 것들은 아쉬움으로 남기 때문입니다. 정해진 기간동안 진도를 끝내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물론, 아주 상급의 학생을 지도하는 것이 아니므로 목표는 아이가 고등학교 수학 상, 하이 흐름을 어느 정도 파악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공부기간은 기말고사가 끝나는 주의 토요일부터 시작할 생각입니다. 7월 중순부터 8월 말까지의 학습기간동안 여름휴가 기간을 제외하면 얼마 남지 않습니다. 저에게 주어진 시간은 대략적으로 7월은 20일정도, 8월은 30일 정도입니다. 아, 50일이나 되는구나 생각하겠지만 사실 여름방학은 휴가가 포함되어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합니다.
30일간의 기적
여름방학 동안 아이와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을 30일로 잡았습니다. 아이와 미리 약속했던 유럽여행 기간을 넣어버리니 정말 시간이 촉박하게 느껴졌습니다. 대략 40일정도가 나오는데, 30일로 기간을 잡으려고 합니다. 30일간의 기적, 우리아이에게 유효할지 기대됩니다. 이때 중요한 것은 하루에 얼마나 공부를 해야할까입니다. 원데이 마다의 내용이 대략적으로 30~40문제이니 1시간 개념설명과 예시문제 풀이 등을 거치면 다른 한시간은 문제를 풀어야합니다. 이렇게 대략적으로 고민해보니 하루에 2시간씩 공부하면 1개씩을 끝낼 수 있겠다는 계산이 섭니다. 그렇다면 제 아이는 2시간씩*2회로 잡으면 한 학기 분량을 2주안에 끝낼 수 있습니다. 물론, 아이가 열심히 공부해줘야한다는 전제 조건은 붙습니다.
15일의 기적
이렇게 되면 하루에 2데이씩 공부를 시키면 2주면 고등수학 상을 마무리할 수 있습니다. 물론, 아이가 어려워하는 부분에서 막히겠지만 또한 쉬운 문제밖에 못 풀겠지만 제 목표는 빠르게 한번 훑어보는 것입니다. 아이에게 고등수학의 전체적인 흐름을 알려주는 것이 목표라고 생각하면 부담이 조금 덜합니다. 과정상에서 가장 도움이 되는 것은 메가스터디 수력온일 것입니다. 데이마다 분량을 정할 수 있고, 문제 유형별로 정리가 되어 있어서 아이에게 문항별로 설명도 가능합니다. 저는 이번 여름방학은 아이와 함께 메가스터디 수력온 계산서 문제를 중심으로 상하를 살펴보겠습니다.